오늘 아침 출근길에 제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런 주제의 영상이 떠서 반가운 마음으로 클릭 했습니다.
저는 해당 영상에 나오는 최지영 의사분의 '해독 혁명'을 읽고 올해 초 다이어트도 하고, 몸이 굉장히 건강해지는것을 느껴서 이분에 대한 신뢰도는 100퍼센트였는데. 그 분께서 최겸 유튜브에 출현하여 임신에 대해서 얘기해주다니,, 저는 클릭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말해보자면 .. 제가 올해 6월에 허니문 베이비로 아기를 가졌고, 8월에 계류유산이 되었었거든요.
몸을 다 회복했지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내년 1월이나, 2월쯤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 영상을 보게 된건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임신 3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을 말해주거든요.
한번 아픔을 겪었던 만큼 몸을 더 건강히 해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도록 하고 싶어요.
우선 해독혁명 책에서 임신에 대한 구절을 몇개 캡쳐 해왔는데요.
태아의 자폐 발생 요인 중 하나로 꼽힌 것이 엄마의 가공식품 섭취였고,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PPA였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건강, 식단, 다이어트에 관해 관심이 많았어서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었는데요. 책을 읽을 때 마다 혼란스러웠던 점이 어떤 책에서는 계란이 완전 식품이라고하고, 어떤 책에서는 계란은 먹어서는 안될 음식이라고하고, 우유.. 커피 .. 등등 어떤 음식이 좋다는 주장인 책이 있다면 그 음식이 나쁘다는 주장인 책도 분명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정리를 한 것이 '공장에서 만든 음식을 먹지 말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니 한결 편하더라구요. 고구마랑 감자중에 어떤게 더 다이어트가 되냐를 따지는게 아닌 고구마, 감자 모두 공장을 거치지 않은 것이니 먹어도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편하고 간결해졌어요.
실제로, 가공식품에서 나오는 PPA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니 괜찮은 기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또 이런거 하나하나 따지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돼! 라는 혼란에 빠집니다. 알면 알수록 우리 주변에는 독소가 너무 많거든요. 미세플라스틱에서 수은까지.. 독소가 곳곳에 있는데 이걸 다 피할수는 없죠
이 책에서 주장하는건, 그러니까 해독을 잘 하자! 입니다.
해독을 잘 하는 방법은, 몸에 좋은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구요.
이번 유튜브 주제에서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해독을 잘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루는데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블로그에도 정리 합니다.
이 영상에서는 왜 염색체 이상이 생기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요.
저도 8주차에 계류유산을 했기 때문에 염색체에 이상이 있었을 확률도 굉장히 높았어서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 난자와 정자는 체세포랑 다르다
- 난자와 정자는 유전자를 반만 가진다 (감수분열)
- 감수분열을 할 때 염색체의 수와 유전자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그 과정을 살펴 보면 양쪽 극단에서 방추사라는게 나온다. 그것이 염색체에 달라붙도록 실을 연결하고 이 유전자를 양쪽으로 당긴다. 당겨서 나눠지면서 유전자, 염색체가 반반이 된다.
- 방추사가 반으로 잘 갈라야 하는데, 이때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 방추사 옆에 미토콘드리아가 있고, 미토콘드리아가 일을 잘 해야 방추사가 유전자를 반으로 잘 가를 수 있다.
- 잘 당기지 못해서 생기는 이상이 염색체 이상이다.
- 노산일수록 미토콘드리아의 양이 줄어든다.
- 유산은 정자와 난자의 질 영향이 크다
이 정보는 정말 새롭게 알게 된 정보였어요. 임신 전 건강관리 제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답니다.
오늘 그래서 간식도 먹지 않았어요 😆
- 후성 유전학의 메틸레이션은 중요한데, 인생에서 딱 두번 가장 중요할때가 있다.
- 메틸레이션 패턴이 한번 싹 지워질때가 있다. (디메틸레이션, 리메틸레이션) 길게는 1년동안 성숙하는데, 가장 중요할때는 배란 전 세달이다.
- 임신을 준비할때 최소 3개월을 준비해야된다
- 수정해서 발생하는 동안도 중요하다. 정자와 난자에 붙어있는게 지워지면서 또 리메틸레이션이 일어난다.
- 임신 기간에는 식단 조절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임신 준비 기간에는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
이 영상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잘 할 자신이 있는데,,, 과연 남편은 술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