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끼떡볶이에서 혼밥하기 ( 혼밥의 즐거움 )

우리학교에서 최고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학교 주위에 맛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는 점이다.

 

매일 학교 끝나고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기만 해도 두근두근 아주 설렌다.

하지만 그 설레는 마음엔 먹고싶은것들 중에 하나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먹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함께한다.

 

오늘은 냉면과 무한리필 떡볶이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했다. 

난 일단 먹는걸 상상하며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어떤게 더 행복할까 상상해 봄ㅎ

 

근데 오늘 냉면이 탈락했던 이유는,

오늘 옷을 굉장히 얇게 입고 나왔는데 냉면먹고 집에가는 전철에서 추울까봐 탈락되었다.

 

근데 진짜 내가 맨날 가는 집 냉면 있는데,, 정말 맛있다.. 내기준 망향국수보다 맛있음...ㅎ ㅎ 

 

 

그냥 떡볶이집도 아닌 두끼 떡볶이를 굳이 갔던 이유는 

난 볶음밥을 먹고 싶었고 옥수수 치즈떡이 너무 먹고싶었다.

저번에 동기랑 둘이 먹었었는데 이번엔 진짜 내위주로 한번 떡볶이 만들어서 맘껏 먹어보고 싶어서 

무한리필 떡볶이집을 갔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두끼 떡볶이 혼밥의 단점은 딱 하나다.

나 혼자 왔다갔다 음식들을 가져오기가 좀 귀찮다 . ...ㅎ

 

그래도 열심히 소스도 가져오고 오뎅도 가져오고 튀김도 가져오고 별거다함

 

그리고 소스는 떡모소스 두끼소스 동대문소스인가? 그조합이 맛있음 두끼소스가 기본 소스 맞나?

그럼 한 1 : 2 : 1 비율이 최고다

 

이렇게 한번 먹고

 

두번째엔 로제소스를 만들었다.

 

매운소스랑 같은 비율로 크림을 넣으면 됨.

근데 사실 비율이 머가 중요한가? 그냥 내 입맛대로 넣고 맛있어보이는 대로 넣으면 된다.

 

 

역시나 또 옥수수 떡을 잔뜩 가져왔다. 그리고 소세지를 좀 넣었는데 아주 맛있음.

 

계란도 풀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ㅎ

 

나는 사실 혼밥이 좋다. 혼밥일때야 정말 진정으로 음식 맛을 느낄 수 있음

마라샹궈도 혼자 먹을 수 있고 인도음식도 혼자 먹을 수 있고 그냥 대부분의 음식을 혼자 먹을 수 있다.

아직 고짓집은 도전해 보지 못했지만 사실 고기는 혼자서까지 먹고싶었던적은 없었다.

 

그리고 난 혼밥할때 핸드폰도 절대 안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난 먹는거 좋아하나봄ㅎ

 

여러분 두끼떡볶이 혼자 먹는거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좋아요

 

근데 내 바로 옆자리 남자두분이 같이 먹고 있었는데 먹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더라,

같이 앉으셨지만 우리 셋은 혼밥을 하고 있었음. 

 

 

 

 

밥까지 아주 쓱싹싹 먹었다.

정말 근데 싼 가격으로 엄청나게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곳.

 

근데 먹고 나오는데 진짜 너무 배불러서 걷기가 힘들도라;;

먹는거에 비하면 살이 안찌는것 같기도......

 

근데 이런 과식은 진짜 나쁜 식습관이다. 이번엔 진짜 식습관이랑 수면습관을 고쳐봐야지

 

그리고 나 그냥 기록용으로 사진찍어서 이런거지 내 상업용 블로그는 사진 꽤나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