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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뷰티

리얼리티트랜서핑 - 가지려는 욕망과 가지지 않으려는 욕망

by 러셀리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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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세가지 형태로 구별할 수 있다 .

 

첫째 형태는 강한 욕망이 목적물을 가지고자 하는 단호한 결심과 행동으로 바뀌는 경우이다.

그러면 욕망은 성취된다 그리고 욕망의 포텐셜은 공간 속으로 흩어진다. 그 에너지가 행동을 취하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형태는 소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욕망으로서 이것이 가장 전형적인 잉여 포텐셜이다.

이것은 에너지장 속에 진을 치고 머물면서, 운 좋으면 고통받는 자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온갖 종류의 문제를 끌고온다.

 

셋째 형태의 욕망은, 강한 욕망이 목적물에 대한 의존적 관계로 변하는 경우로서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형태다

원하는 대상에 막대한 중요성을 부여하면 저절로 의존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이는 아주 강한 잉여 포텐셜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면 이 포텐셜은 자동으로 그것을 소멸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균형력을 불러낸다. 사람들은 대개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들어낸다. "이것만 되면 상황은 극적으로 호전될 거야." "이것을 이루지 못하면 내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질 거야." "이것만 해내면 나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겠지." "이걸 못 해내면 난 가치도 없는 인간이야." "이걸 얻을 수만 있다면 정말 멋질 텐데." "이걸 얻지 못하면 그땐 절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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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가치를 크게 부여할수록 그것은 실패하거나 잘못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내 인생 자체가 거대한 실험실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내 경험을 상기시키게 되는데, 내가 그것을 경험하게 된 원인을 책이 설명해 주는 느낌이다. 

나는 수험생활을 오래 했는데, 정말 저 셋째 형태의 욕망과 똑같은 욕망이었다. 길어지는 수험생활에 점점 더 의존적인 형태의 욕망이 되어갔고 정말 대학이라는 가치 하나로 나의 가치를 보이려고 했었다.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걸 알았다는게 내 수험기간의 연장된 이유였다. 그런데 그걸 알고 있었다는게 사실 나한테는 그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냥 생각만 잘 하면 이루어 진다는 믿음이 나를 오히려 수렁에 빠지게 했으니 말이다.

 

수험생들이 제일 간절한 마음을 갖기 쉽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게 이 책에 나온 대로 첫번째 형태의 욕망이면 성공적인 수험생활, 결과를 볼 수 있지만, 그게 두번째나 세번째 같은 욕망으로 변질된다면 그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다가 올 것이다. 나도 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수험생활의 경험이었다.

수험생들은 마음공부를 하는 것 보다 그냥 공부를 하는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수험 기간 내내 마음공부에 더 집중했던 내가 경험을 통해, 진심을 담아 말하는 조언이다.

 

그래도 마음공부를 한 것에는 절대 후회가 없다. 오히려 지금 되돌아 보면 나의 과거 경험 하나 하나 모두 다 소중한 경험이고 나를 성장 시켜준 경험이니까.

 

리얼리티 트랜서핑 책을 선물받아 읽고 있는데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아서 앞으로도 나의 경험을 상기시키는 글이 있다면 더 공유하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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