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너뷰티

체험단 블로그를 하며 내 돈주고 사기 제일 아까운 제품 : 화장품

by 러셀리 2019. 6. 21.
반응형

이유가 무엇이냐면.

 

화장품 뻥튀기 가격 엄청나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상업적 리뷰용으로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제품을 써보게 되는데, 개중엔 정말 좋은 후기를 쓰고 싶을 만큼 좋은 것들이 있었고, 어떤 것들은 이게 이 가격이라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사실 후자가 훨씬 더 많다.

 

네이버 블로그 솔직하게 리뷰 작성하고 있지만,

아무리 솔직하게 쓴다고 해도 체험단은 그 제품을 공짜로 받은 사람들이다.

 

오만원 내고 그 제품을 쓰는 사람과 공짜로 그 제품을 쓰는 사람. 두 사람은 제품의 만족도 측면에서 완전히 다를 것이다. 가격을 감안 하더라도 나는 공짜로 얻은 제품이기 때문에 그래도 좋은 의견을 더 많이 쓰게 된다는 거

 

그리고 사실 블로그 체험단은 물건 공짜로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일종의 거래다.

나는 물건을 공짜로 받고 글과 사진을 올리는 수고로움을 감수 하는 것이니까. 이렇게 거래이다 보니 또 정말 엄청나게 솔직한 리뷰 보다는 사람 마음이라는게 좀 더 호의적인 리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공짜로 내가 얻었다는 것에 대한 보상의 마음이 생김,,,

 

 

여기까지는 당연한건데! 내가 사실 오늘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엄청 황당한 가격 조정을 봤기 때문이다.

 

내가 체험단이 당첨 됐을 때만 해도 42000원 짜리 기초 화장품이,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9900원이 되어있다.

 

 

네배 이상 차이???????????

그리고 이걸 그냥 막 조절한다구??????? 만약 42000원일때 산 사람들은,,, 뭐가되는거지,,...? 그리고 진짜 부르는게 값이다 싶었다.

 

가격이 비싼게 더 성분이 좋을거라는 심리를 이용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화장품들이 참 많아보인다.

그리고 요새는 단기적으로 SNS에서 홍보만 쫙 하면 대란이 일어나니까..

진짜 제품의 질보다는 마케팅이 제품 성공 여부를 정하는 비중이 두세배 이상일듯,

요새 제품 다 거기서 거기다. 뭐 이 제품이 들어가서 좀 더 좋아지고, 엄청 피부가 좋아지고.. 그런거 없다고 생각한다.

나랑 잘 맞는게 있을 뿐이라 생각함.

 

어쨌든. 이렇게 가격이 마구잡이로 정해진다는 걸 알고 나니까 진짜 앞으로 화장품은 내 돈주고 못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 원가가 얼마나 쌀 지 .... 그리고 요새는 진짜 허위광고하고 과장광고도 너무 많아서 도대체 뭘 보고 판단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환경이다. 그냥 나는 체험단 당첨 되면 아무거나 쓸란다...

 

 

블로그를 해서 좋은 점은, 조금이나마 마케팅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몸소 느껴볼 수 있다는 점.

뻥튀기 가격이라 해도 나는 돈을 안내고 써 볼 수 있다는 점..

 

반응형